장기 해외 출장 필수템, 상비약 총정리 (처방약 신고 규정)

해외 장기 체류, 부피 적은 상비약 정리 공유

저는 신혼여행에서 항생제 한알을 구하지 못해서 눈이 팅팅 부은채로 어느 섬에서 돌아다니다 기절한....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상시 나를 구할 상비약은 꼭 챙겨서 해외 다니자, 생각했는데요. 

해외로 장기체류를 위한 이사를 앞두고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한 약품들을 꼼꼼히 챙겼어요.

 

사실 약품은 부피도 무게도 적게 나가기 때문에, 안챙겨나가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해요.

 

가격도 가격이고, 제대로 된 약을 의사소통 잘못하면 못구해서 정말 아찔한 상황이 올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해외 이민이나 유학 뿐 아니라, 장기 여행을 가는 분에게도 추천하는, 저만의 필수 의약품 정리 리스트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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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상비약
종합감기약 (콜대원, 테라플루, 판콜) 

👉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정도면 충분. 해열진통제는 대부분 나라에서 처방없이 약국 구입 가능

아이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교차 복용 

👉 소화제 (겔포스, 케롤에프) 

👉 지사제 (정로환) 

👉 소염제 (파스, 소염 연고)

👉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 약)

👉 멀미약 (키미테 패치, 아네모정) 

👉 알러지약 (지르텍, 클라리틴) 

팁! 구급상자 작은 것 사서, 다 담기 

약품들 이것저것 한종류씩만 모아도 찾기도 복잡하고 관리도 복잡한데, 이렇게 가방 형식으로 된 칸막이 구급상자 하나에 넣어서 타니까 든든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공간 남으면 다른 것들 넣어도 되고 캐리어 한켠에 이정도는 든든히 채우는 게 이득이더라고요. 

 

다용도 구급상자 케이스 

https://link.coupang.com/a/cgMKn9

멀티 약통 구급함 가방 그린 - 약통/구급함 | 쿠팡

👉 상처치료용 종합세트  
후시딘 , 마데카솔 + 밴드에이드, 거즈, + 후시딘 
작은 상처가 생겼는데, 당장 밴드나 소독약 없으면 곤란합니다. 후시딘과 밴드만 있어도 든든합니다. 

👉 인공눈물 
저는 렌즈도 안끼기 때문에, 한국에서 평생 인공눈물 써본적 없는 사람인데요. 건조한 환경에서는 필수입니다. 유럽 여름, 가을, 정말 눈이 부셔요. 

인공눈물을 챙겨온 걸 다 쓰고, 한국간 분에게 부탁해서 가져왔어요. 유럽에서는 인공눈물이 너무너무 비쌉니다.... 

그리고 현재 복용 중인 처방약이 있다면, 충분히 준비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해외에서는 같은 약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처방전을 함께 챙겨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약품 반입 신고 규정? 

모든 처방약이 신고 대상은 아니지만, 아래의 경우라면 반드시 신고해야합니다. 

 

1. 향정신성 의약품 or 마약류 포함 약품
요즘 정신과 치료 관련 약들 많이 처방받는데, 나라마다 관리 규정이 엄격해서, 아래 약들은 사전 신고 및 허가 없이는 반입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ADHD 치료제: 암페타민(Amphetamine) 계열 (애더럴, 리탈린 등) 마약성 진통제: 모르핀(Morphine), 코데인(Codeine), 펜타닐(Fentanyl) 신경안정제 및 수면제: 졸피뎀(Zolpidem), 알프라졸람(Alprazolam, 자낙스), 디아제팜(Diazepam, 발륨) 특히 일본, UAE, 싱가포르에서는 이 약품들의 반입이 금지되거나 신고가 필수인 상황입니다.

 

2. 일정량 이상 반입할 때 
일반적으로 30일치 이상의 처방약을 가져갈 경우 신고하도록 돼있습니다.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등에서는 90일치 이상 반입 시 신고 필수.) 

3. 특정 국가에서 규제하는 성분이 포함된 약품
일본: 암페타민 계열 약품 반입 금지, 슈도에페드린 성분 감기약 제한
싱가포르: 대마(CBD 포함) 및 향정신성 의약품 반입 제한
UAE(아랍에미리트): 슈도에페드린 포함 감기약 및 ADHD 치료제 신고 필수
태국: 대마 관련 제품 반입 금지

 

국가별로 규제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잘 알아보고 신고할 것은 신고하고 가야합니다. 

 

외국 유학, 장기 체류시, 한국에서 꼭 사가야할 생활용품 후기는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해외 주재원 컨테이너 이사 후기, 한국에서 꼭 사갈 준비물 (생활용품)